영화는 러시아 영화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북한에서 1년간 지내면서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8세 소녀 '진미'가 조선소년단에 가입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사사건건 지켜보는 '태양', 그 아래 거대한 '세트장'인 평양에 살고 있는 진미가 과연 행복할까를 관객들에게 묻는 작품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해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의 어린이들에 대해서 보다 관심을 갖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관람에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탈북민 등 50여명이 초청됐다. 탈북민 중에는 북한에서 태어나 남북한의 삶을 모두 경험한 할머니와 남한에서 태어난 손자·손녀 등 가족도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이들 및 일반 관람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점을 감안해 쇼핑몰 및 영화관 등을 찾은 국민들과 인사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