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 박태환에 대한 질문에 "이슈를 정확히 몰라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에서 열심히 논의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성적과 관련 "금메달, 동메달이나 16강 진출 여부가 중요하지만 같은 조인 독일, 멕시코가 굉장한 강호다"면서 "멕시코는 2012 런던올림픽 우승팀"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그러나 "우리 실력만 제대로 발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달보다 제 실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지난주 방한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FIFA도 많이 지원해주기로 했다"면서 "중요한 대회인 만큼 잘 준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 어린이날 행사에 대해 "축구협회에 대한 국민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고 자주 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