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지난 달 30일 한 목사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남한 당국은 또다시 상투적인 북 소행설을 떠들어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매체는 "궁지에 빠지게 되면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우리와 연관시키면서 민심과 여론의 이목을 딴 데로 돌려 위기에서 벗어나 보려고 획책하는 것은 남조선 당국이 상투적으로 써오는 고질적인 악습"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지린성 장백조선족자치현 록강위에 위치한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가 지난 달 30일 오후 2시쯤 교회를 나섰다가 행방불명 된뒤 이날 오후 8시쯤 장백시 변두리 야산에서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