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진행은 개그우먼 신보라와 개그맨 김대성이 맡았다.
◇ 꿈 이룬 소녀들, '드림걸스'로 돌아오다
이어 김소혜는 "'프로듀스101' 종영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열심히 했다. 그때보다 2~3배 더 열심히 준비했다. 신곡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최유정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실 때 실감이 난다. 연습할 때는 다시 연습생 같기도 하다"며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오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먼저 선보인 곡은 타이틀곡인 '드림걸스(Dream Girls)'. 트랩이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언젠가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다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아이오아이는 곡 분위기에 걸맞은 경쾌한 퍼포먼스를 실수 없이 선보였다.
김도연은 이 곡에 대해 "프로듀서님께서 '프로듀스101' 첫 방송을 보고 이 곡을 만드셨다더라"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든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임나영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라 한 번 들으면 귓가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사랑에 빠진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인 '똑똑똑' 무대도 선보였다. 아이오아이는 이 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그간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정채연은 "설레는 마음을 똑똑 두드린다는 표현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 '핫데뷔' 아이오아이, '꽃길' 걸을까
이들은 올해 말까지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하며, 매니지먼트는 Mnet이 아닌 YMC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비록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그 시간 안에 더 많은 걸 보여드리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서 더 단단히 뭉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모인 그룹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그런 그룹에 속해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나영은 "오랜 시간 연습했고, 데뷔에 대한 꿈이 간절했다. 국민 걸그룹이 된 것 자체로 영광이다"라며 "향후 각자 기획사로 돌아간 뒤에도 멤버들과 좋은 동료로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자신들만의 강점을 묻는 말에 김세정은 "멤버 각자의 색깔이 뚜렷하다. 유닛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전소미는 "우리의 준비 과정을 지켜본 분들이 많다는 것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멤버들은 "우리를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프로듀스101' 제작진, 국민프로듀서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면 다 같이 큰절을 올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가요계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낸 아이오아이는 앞으로도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멤버들은 "연말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오아이는 이날 오후 4시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 겸 팬미팅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