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과학기술연구원, MOU 체결 및 공동 세미나 개최

"STEPI, 중동의 맹주 이란과 과학기술 개발협력 모색"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이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과학기술연구원(IROST)과 과학기술혁신정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STEPI는 2014년에 이란의 나노과학기술위원회의 요청으로 과학기술정책 역량개발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이란 측의 과학기술 정책 협력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STEPI와 이란 과학기술연구원은 MOU 체결 및 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추후 협력을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란은 경제개발과 함께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국가로서 2025년까지 중동 및 남동 아시아 지역 내 과학기술 및 경제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고자하는 장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이란은 한국과의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한류의 긍정적인 영향과 과거 국내 기업들이 이란에 건설한 높은 수준의 기반시설들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열린 한-이란 제 11차 경제공동위원회의 고위급 면담에서 이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세부적으로는 인프라분야, 결제시스템 운용 등을 추진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개발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 구상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력 MOU를 체결과 함께 앞으로 이란의 과학기술연구원과 활발한 인력 교류, 과학기술 컨설팅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할 것을 논의했다.

공동 세미나에서는 이란 과학기술연구원 및 산업부의 고위급 공무원,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란 과학기술연구원장은 “한-이란의 과학기술 부처 및 유관 기관들과 협력기반 구축 및 과학기술협력 재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송종국 STEPI 원장은 "이번 이란 과학기술연구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한-이란 과학기술 협력 또한 활발히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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