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궁중문화축전으로 즐기자

국군의장대 축하공연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인 ‘제2회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8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한다.


지난 4월 29일 <오늘, 궁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공연, 체험, 전시, 의례 등 궁궐의 장소성과 궁중문화를 콘텐츠로 기획된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5월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에는 가족, 부모님, 친구, 연인 등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특색있는 프로그램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족들과 궁으로 나들이를 나왔다면 ▲ 아름다운 해금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고궁음악회(~5.8. 경복궁)와 ▲ 전통 한방의술을 재현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왕실 내의원 체험(5.5.~8. 창덕궁)을 통해 가족이 함께 휴식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5.8 창덕궁)에 참여하면 궁과 자연, 문화예술과 벗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 정조, 창경궁에 산다(~5.8)에서는 왕과 궁중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콘텐츠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덕수궁에서 열리는 ▲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합동공개행사(~5.8.)와 ▲ 덕수궁 근대음악회(5.5~7)도 놓치면 안 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며, ▲ 종묘 묘현례(5.5~7)는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 1892년 고종대 진찬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892, 왕의 잔치(5.5~7 경복궁)와 ▲ 태국‧일본‧베트남 아시아 3개국의 왕실무용과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5.7 경복궁)이 제격이다.

그리고 ▲ 조선 국왕의 글씨와 시를 만날 수 있는 궁중현판전시(~5.8 국립고궁박물관)와 ▲ 어제시 사진전(~5.8 창덕궁)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 궁중의 일상을 재현하는 영조와 창경궁(5.6~8) ▲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덕수궁의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5.7.)도 열린다.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였다면 ▲ 그동안 못다 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궁궐 속 왕실도서관 집옥재(~5.8 경복궁)와 ▲ 창경궁 통명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고궁음악회(~5.4 창경궁)를 추천한다.

연인과 함께라면 ▲ 왕실 여성들의 한방화장, 의복 등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왕실여성문화 체험전(~5.8)으로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주자. 그리고 ▲ 창덕궁 나무답사(5.4~7)를 함께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나란히 산책해 보는 것도 좋다.

덕수궁에 들르면 ▲ 대한제국과 양탕국(~5.8), 덕수궁 속의 현대미술(~5.8)을 통해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맛보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석조전 콘서트(~5.4)도 잊지 못할 궁궐 데이트가 될 것이다.

모든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들고 궁이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5.8)가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든 흥례문은 놀라움과 감동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