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구성 협의 약속시간 지켜야…공약점검도 협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4일 "어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정해졌고 오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결정된다"며 "이제 3당 원내대표가 바로 20대 국회 구성에 관해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7일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고, 새누리당은 3일 정진석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더민주도 이날 오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께서는 원구성 협의에서 무엇보다 약속한 시간을 지켜 5월 30일 국회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민생을 챙기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공약이행 점검에 3당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의 경제 위기에 대한 걱정이 크다. 구조조정 문제, 나아가 산업구조 개혁 문제와 미래 일자리 문제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는 해법을 끌어낼수있게 노력해달라"며 "저희 국민의당이 협상에서 무엇을 얻어낼 것인지 보다,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지가 더 중요하다. 오로지 국민 편에서 협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조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언급하며 "돈이 있으면 무죄이고, 부모를 잘 만나면 더 좋은 기회를 얻는다면 대한민국은 공정하지 않다"며 "국민의당은 공정한 기회와 격차의 해소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5월 중에 원구성 합의를 해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보임으로서 국민이 국회를 바라보고 희망을 찾아야한다"며 "우리는 비록 소수당이지만 1, 2당에 저희가 합리적인 제안을 했기 때문에 두당은 더 합리적인 안(案)으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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