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퀀텀닷으로 글로벌 TV 시장 11년 연속 1위 기록 도전

삼성전자 VD 사업부 김현석 사장 수원디지털시티서 밝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TV 시장에서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는 퀀텀닷 TV로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VD사업부(영상디스플레이)를 이끌고 있는 김현석 사장은 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라는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가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대 무기는 '퀀텀닷TV'다.

퀀텀닷은 100,000nm인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 크기인 2-6nm의 반도체 입자를 통해 선명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전력소모는 적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퀀텀닷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으로 대형 TV의 고화질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퀀텀닷의 효율을 높이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2001년부터 주력해왔고 핵심특허 150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다 퀀텀닷 TV에 적용된 HDR1000기술을 SUHD TV 전 라인에 적용해 미국 헐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영상의 표준이 되는 1000 니트 밝기의 초고화질 영상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1㎡ 넓이에 촛불 1000개를 켠 것과 같은 밝기를 말하는 것이다.

퀀텀닷에서 삼성은 리모컨 하나로 스마트TV 화면에서 방송이나 게임, VOD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 달 부터 우리나라외 시장에서도 퀀텀닷 TV가 본격적으로 도입돼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토대로 올해까지 11년 연속 TV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퀀텀닷TV는 가장 먼저 출시된 우리 시장에서 초기 판매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는 등 초기반응이 좋은 것으로 삼성은 판단하고 있다.

삼성은 6월에 유럽에서 축구 국가대항전인 '유로 2016'이 열리고 8월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1회 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서 TV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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