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 근로자 일부 철수…대북 제재 영향?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북한행 고려항공을 기다리는 북한 근로자들(사진=안윤석 대기자)
해외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 가운데 일부 최근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일 "함경북도 도당에서 러시아와 쿠웨이트, 앙골라에 파견된 해외근로자들 일부가 곧 철수한다는 소식을 가족들에게 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의 대북제제로 이들 국가들이 조선(북한)근로자들에게 철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관련기관으로부터 해외에 파견된 노동자들이 돌아온다는 통보를 받은 노동자가족들은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2일 "군인들이 해외에 파견되면 해외근로자월급이 적용되고 입당에도 유리해 군인가족들은 해외파견을 위해 뇌물을 고이는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앙골라, 쿠웨이트 등지에서 해외근로 군인들도 철수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군인가족들이 크게 낙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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