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총회 개최.."신천지 사교성 국내외 폭로 할 것"

WCBA가 오늘(3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1차 총회 개회예배를 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신천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세계 한인 기독방송인들의 축제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이하 WCBA, Worldwide Korean Christian Broadcasters Association)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21차 총회를 시작했다.

WCBA는 개회예배에서 이례적으로 이단 신천지의 반사회적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WCBA는 성명서에서 "신천지 집단이 지난 4월 29일 CBS 본사 등 한국교회의 여러 공공기관 주변에서 한기총 해체 및 CBS 폐쇄를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어 한국교회와 사회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WCBA는 이어 "CBS가 제작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프로그램은 건강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언론 기능이었다"며, "잘못된 것이 있다면 합법적이고 이성적인 절차를 밟아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신천지가 어리석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회원 방송사 모두가 힘을 합쳐 신천지의 사교성을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폭로해 나가는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설교를 전한 WCBA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에서 "급변하는 방송미디어 환경에서 교류협력의 확대, 복음 전파와 미디어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콘텐츠가 땅 끝을 향해 나누어지는 데 앞서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WCBA 제21차 총회는 오는 6일 까지 계속되며, 임원선출과 사업계획 등을 논의 할 계획이다.

WCBA는 1996년 전 세계 한인 미디어 사역자들의 교제와 선교 영역 확장을 위해 설립됐으며, 50여 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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