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노회찬 당선자 추대

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추대된 노회찬 당선자. (자료사진/노컷뉴스)
정의당은 3일 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으로 여당 텃밭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복귀한 노회찬 당선자를 추대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샵을 열고 노 당선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한창민 대변인은 워크숍 결과 브리핑을 통해 "찬석한 모든 당선자는 원내4당 체제를 맞아 열정과 경험이 풍부한 3선 노 당선자가 원내를 이끌 적임자란 사실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노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정의당은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19대때보다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 의석이 비록 6석이지만 이번에 7.23%의 정당득표율을 얻으면서 독일식 정당명부제에 따르면 21석의 원내교섭단체를 충분히 이루는 지지를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의당에게 표를 주신 171만 6800명으로부터 시작하겠다. 1년에 두 배씩 늘려가는 것이 정의당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원내수석부대표 등 다른 원내지도부는 오는 18일 광주민주항쟁 기념식 직후 광주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원내대표가 추천하고 당선자 총회에서 인준하기로 했다. 또 20대 국회 정의당의 입법과제와 운영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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