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들의 반란' 레스터시티 EPL 우승, 5000:1의 주인공은?

톰 행크스, 100파운드 베팅…50만 파운드 손에 쥐어

(사진=레스터시티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클럽 레스터시티가 창단 132년만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줬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레스터시티의 우승으로 사전에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베팅을 한 이들의 대규모 수익이 예상된다.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힐이 산정한 레스터시티의 우승 배당률은 5000:1로 1파운드(1665원)를 베팅했을 경우 5000파운드(832만8650원)를 얻게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레스터시티 우승에 5000:1의 배당률로 베팅한 사람은 총 25명이다.

이 5000:1 배당금의 주인공에는 미국 영화배우 톰행크스도 포함됐다.

지난 27일 영국 레스터의 지역지인 레스터머큐리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올 시즌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100파운드를 베팅했다. 이로써 무려 50만 파운드를 거머쥐게 됐다.

앞서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일찍이 직감한 베팅업체들은 대규모 손실을 막기위해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베팅한 사람들과 협상을 시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레스터시티의 열혈팬인 38살 목수 허버트는 시즌 개막 당시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5파운드을 베팅했다.

지난 2월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레스터시티의 우승이 점차 가시화되자 당시 배당률을 적용해 허버트에게 당장 3200파운드를 지급하겠다며 협상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며 "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부임하고서 그가 팀에 무언가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했다"며 베팅에 대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이번 레스터시티의 EPL 우승으로 무려 2만5000파운드를 손에 쥐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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