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에 대해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는 하겠지만, 현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는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5월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8·15에 즈음해 서울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6·15 노동본부는 지난 달 29일 미리 배포한 '5·1절 126돌 기념 공동성명'에서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남과 북의 노동자는 올해 서울에서 다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대 노총 6·15 노동본부는 또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앞으로 보낸 전문에서 "올해 8·15를 즈음해 서울에서 제2회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