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일 최고회의에서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위해 원포인트 국회 개회를 요구한데 이어, 3일에는 천정배 공동 대표와 김동철·장병완·박주선·김경진 당선인 등이 광주 한 호텔에서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 위원장들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을 성원해 준 광주 시민과 국민들의 깊은 뜻을 잘 받들어 5·18을 기점으로 우려하는 문제가 다 풀릴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시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를 갖고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호남권 잡 월드 광주 유치 등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통해 호남 제1당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또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을 여당에 줄 수도 있다"는 미끼를 던져 놓고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총선 이후 정치권의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반면에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가 두 차례나 호남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변죽만 울렸을 뿐 호남 패배로 인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나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명색이 제 1당이면서 한때는 텃밭이었던 광주시와 전라남도 그리고 5월에 대한 당차원의 이렇다 할 행사나 대책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또 총선 참패로 광주시와 전라남도 시도당의 활동도 사실상 멈춰서 빠른 시간 안에 새 지도부가 구성돼 호남에 대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고토 회복은 커녕 뒷걸음만 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와 탄식의 목소리가 당원들 사이에서 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