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 5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연휴기간 고속도로 소요시간 30분~2시간 증가
연휴기간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474만 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5일에 484만여대, 6일은 505만여대, 7일에는 408만여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예상 교통량이 6일은 21% 늘고 7일은 5%, 8일은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기간 중 출발은 5일(목) 오전에, 도착은 7일(토)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고속도로 평균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은 4월 주말 평균에 비해 50분~2시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서울방향은 4월 주말 평균에 비해 30분~2시간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20분, 서울~부산 6시간 25분,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서울~목포 6시간 40분, 서울~강릉 6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3시간, 부산~서울 5시간 40분, 광주~서울 4시간 45분, 목포~서서울 5시간 40분, 강릉~서울이 5시간 4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6일 0시~24시까지'
6일(금) 00:00 ~ 5월6일(금) 24:00 시간 범위내에 고속도로(민자포함)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연휴기간 중에 1일 평균 열차는 3.6%인 26회 증회하고, 고속버스는 33%인 1758회, 항공기는 2.4%인 13편 증회했다.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11.7km) 등 총 16개 구간(211.6km)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우회안내간판(106개) 설치해 관리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8개 노선 21개 구간 22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7㎞)와 고속도로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는 경부선 서울 방향 천안분기점에서 천안삼거리 휴게소,
부산방향 옥산휴게소에서 청주IC, 서해안선 서울방향 군산휴게소에서 동서천 분기점 등에서 실시된다.
◇ 대중교통 증편·임시 갓길차로제·공사구간 정상운행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군데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차량 진입제한(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27.4㎞), 국도 진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정촌~호탄(3.28㎞) 등 2개 구간은 신설 개통하고, 국도 15호선 순천 외서~보성 벌교(9.2㎞)는 확장 개통한다.
지난 3월부터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1개차로를 차단해 시행중인 중부선, 영동선 시설개량공사는 5월4일(수) 17시부터 5월9일(일) 9시까지 차단을 해제하여 정상 운영 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을 제공하고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제공하고, 고속도로 정체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동선 용인나들목(IC)~문막나들목, 서해안선 매송나들목~당진나들목, 경부선 양재나들목~천안나들목 등 40개 구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소요시간 비교정보가 제공된다.
서울, 광명, 대전역 등 총 34개역에서 철도를 이용한 후 목적지까지 '자동차 대여서비스(YouCar)'를 제공하고, 철도 이용시 가족 특별할인, 관광열차와 결합한 할인행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동 중에는 교통상황 안내전화(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