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2017년 말 출시예정인 새 보급형 전기차 모델3에 '미친 모드(Ludicrous mode)'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친 모드'는 2.8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초 가속 기능으로 모델3의 기본 가격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에 추가 옵션(upgrade)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제로백 2.8초 '미친 모드'는 기본옵션에는 제공하지 않으며 별도 추가 옵션으로 구매해야 한다. 모델S P90D와 모델X P90D에 2500달러(약 285만원)를 내면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미친 모드'가 적용된 차가 모델3와 동일하다고 확신할 수 없으며 새로운 모델의 차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배터리팩의 크기나 기술로 봤을 제로백 2.8초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테슬라 모델3 예약은 40만대에 이르고 있다. 포춘은 그러나 테슬라의 모델3 최종설계와 생산, 운송 능력이 준비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2019년까지 이를 충족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