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기 직전 귀빈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100주년이면 대통령께서 오실만 한데…"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 대표가 "대통령은 오늘 이란에 갔잖아요. 원래는 오기로 했었다"라고 설명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제3당 대표가 대통령의 공식해외순방 일정을 몰랐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어서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한 당직자가 교육부의 간섭이 너무 심하다며 교육정책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자 공감을 표시하며 '교육부를 아예 없애버려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안 대표는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적 대화의 한 부분이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부분만 보도되다 보니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반대로 뜻이 왜곡돼 전달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