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상훈 '옥시' 겨냥 풍자 개그…"사과 끝"

(사진=KBS 제공)
개그맨 이상훈이 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1대 1'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풍자했다.

이날 이상훈은 '농약'이 정답인 문제에 “인체에 유해한 건 가습기 살균제다. 엄청 유해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걸 만든 회사는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은폐하고 축소한다. 근데 검찰 조사가 들어가니 5년 만에 이메일로 사과를 했다"며 진정성 없는 사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대기업을 겨냥했다.


또 두 팔을 높이 들어 “사과 끝”이라며 “빨래 끝” 광고로 유명한 기업을 희화하기도 했다.

이밖에 정치권의 계속되는 계파갈등도 풍자했다.

이상훈은 “심한 경우 내부에서 곪아 터지는 것”을 “여드름”이 아닌 “계파 갈등”에 비유하며 총선 이후 쇄신과 개혁을 추진하기보다는 계파 간 ‘네탓공방’을 하고 있는 정치권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다.

민생과 경제를 챙기기도 모자란 시점에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계파 갈등을 풍자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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