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칸의 여왕' 될까? 박찬욱 감독이 답하다

영화 '아가씨' 스틸컷.
배우 김민희는 전도연에 이어 제2의 칸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작업한 영화 '아가씨'는 제6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에 따라 주연을 맡은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민희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 역을 맡았고, 김태리는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 역을 연기한다.


김민희는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담스러워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박찬욱 감독은 김민희의 연기력에 칭찬을 건넸다.

그는 "김민희가 상을 받고도 남을 연기를 펼쳤다. 영화에서 연기한 모든 배우들이 그렇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의 입맛이 어떨지는 지켜 봐야 아는 것이지, 지금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다"고 신중한 대답을 내놨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가 원작인 영화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로 시대적 배경을 바꿔 재해석했다.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아가씨와 백작 그리고 하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개봉.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