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리지널 첫 내한공연인 뮤지컬 '렛잇비'부터, 비틀즈의 첫 주연 영화였던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의 국내 개봉을 비롯하여, 경기도 양주에는 비틀즈 상설 전시 공간인 '비틀즈 투마로우 아트 스페이스'까지 가히 비틀즈 붐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비틀즈에 대한 재조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비틀즈 붐이 최근 침체된 팝음악 시장의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비틀즈 관련 공연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 비틀즈 탄생 50주년 기념 뮤지컬 '렛잇비'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가 1962년 데뷔부터 1970년 해체까지 남긴 수많은 곡 중 Hey Jude, yesterday, Let it be, Come together 등 40여 개의 히트곡으로 구성됐다.
영국 런던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 극장에서 시작하여 유럽과 미국, 남미투어, 아시아 투어 등 전 세계를 투어하며 20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비틀즈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배우들이 라이브를 동안 당시에 유행하였던 패션, 광고,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상영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당시 공연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비틀즈 뮤지컬 '렛잇비'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가능하다.
◇ 아이돌 비틀즈의 이야기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
개봉 당시 영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196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평론가들로부터 쥬크박스 영화계의 시민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가 비틀즈 팬들에게 각별한 이유는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하기 이전인 아이돌 비틀즈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비틀즈의 멤버 조지 헤리슨과 결혼하게 된 패티 보이드가 영화 개봉에 맞춰 내한하여 비틀즈의 숨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라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일 5월 5일.
◇ 상설 전시 '비틀즈 투마로우 아트 스페이스'
'비틀즈 투마로우 아트 스페이스'는 2012년 '비틀매니아'라는 사진 전시회로 시작된 '비틀즈 투마로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비틀즈 상설 전시관이다.
경기도 양주시에 조성되는 전시관은 국내 작가 20명이 상주하여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트 비 아틀리에'가 4월 말까지 조성되고 이후 내년 8월에 공식 개관할 예정이라 한다.
비틀즈의 미공개 사진 100점과 재현공간, 체험공간, 각종 미디어 작품 전시실을 비롯하여 작가 상주 공간인 '아트 비 아틀리에'와 협업하여 비틀즈와 관련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