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30일 북한 식당 종업원 김설경의 아버지 김복남씨와 어머니 차순영 씨, 고모 김미향 씨를 출연시킨 8분 37초 분량의 영상물을 방영했다.
아버지 김 씨는 김설경이 유인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심장이 터지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으며, 어머니 차 씨는 딸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고모 김씨는 목표가 있고 희망이 있는 조카가 어떻게 귀순할 수 있겠느냐며 유인납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딸을 돌려보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북한은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가족들을 계속 출연시킬 대남 비난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