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세일러문은 배우 황승언 "울렁증 탓에 가수 포기…한 풀어"

'복면가왕'에 출연한 복면가수 '원더우먼'(왼쪽)과 세일러문. 세일러문의 정체는 배우 황승언이었다. (사진=MBC 제공)
제29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 복면가수 '세일러문'의 정체는 영화 '족구왕'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황승언이었다.

1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연승 사냥에 나선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듀엣곡 대결에서는 두 여성 가수인 '원더우먼'과 '세일러문'이 자우림의 '하하하쏭'으로 뛰어난 조합을 선사했다.


투표 결과 듀엣곡 대결의 승자는 67대 32로 원더우먼이 이름을 올렸다.

세일러문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해 온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청아한 음색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세일러문은 배우 황승언이었다.

가수를 꿈꿨다는 황승언은 "가수의 꿈을 빨리 포기했던 이유가 울렁증 때문이었다"며 "연기는 괜찮은데 노래를 할 때는 굉장히 떨린다. 그걸 깨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는데, 잘 됐느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한 번은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한을 푼 느낌인데, 진짜 좋은 경험이 됐다. 다음 무대에 서면 그때는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