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노무현 아방궁? 문 열어보니 ‘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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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처럼 아방궁을 지어 사는 전직 대통령이 없다", "초호화판 노방궁의 조성은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려울 것"

2008년 당시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건립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정말 ‘아방궁’일까?

노무현 재단은 1일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한 달간 봉하마을 사저 내부를 특별 관람형식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사저 마당에 들어서자 왼쪽에는 사랑채가 위치해 있고 오른쪽에는 노 전 대통령의 개인 생활공간인 거실과 침실이 위치했다.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으로 사용한 컴퓨터와 메모지가 그대로 놓여있다.

사랑채에는 고 신영복 선생이 직접 쓴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액자가 걸려있고 서재와 식당 등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소박한 모습이 그대로 묻어났다.

일부에서 제기한 ‘노방궁’, ‘아방궁’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부산에서 온 이용하(30)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예전에 아방궁 사저라고 논란이 많았었는데 오늘 실제로 와보니 소박한 모습에 굉장히 감명이 깊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까지 1년 3개월 동안 지냈던 사저의 곳곳을 둘러본 일부 관람객들은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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