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거울은 배우 이윤미 "출산 뒤 자신감 떨어졌는데…"

(사진=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제29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 '거울도 안 보는 여자'(거울)의 정체는 모델 출신 배우 이윤미였다.

1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연승 사냥에 나선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첫 듀엣곡 대결에서는 맑고 깨끗한 음색을 지닌 거울과 묵직한 감성을 지닌 '달달한 초콜릿'(초콜릿), 두 여성 복면가수가 박선주의 '귀로'를 열창했다.

판정 결과 초콜릿이 거울을 53대 46으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 거울은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해 온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거울의 정체는 15년차 모델 출신 배우 이윤미였다.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의 아내로도 유명한 이윤미는 "두 아이의 엄마도, 주영훈의 아내도 아닌 이윤미로 인사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주영훈 씨에게는 비밀로 하고 나왔다"며 "몰래 카메라처럼 방송을 함께 보면서 알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윤미는 "노래를 그만 둔 계기는 10년도 더 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주영훈 씨와 스캔들이 났다"며 "많은 댓글 중에 '가수하지 못해서 작곡가를 꼬셨나 보다'라는 글을 보고 다시는 가수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이윤미는 "아이를 둘 낳고 온가족이 같이 보는데,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출산 이후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그때 복면가왕이 새로운 에너지를 줬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내가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어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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