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1일, 박준영 당선인을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신민당 사무총장 김모(64)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3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전남 무안군 소재 박 당선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날 김씨를 경기도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이틀 뒤인 17일엔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인 지난 3월 초까지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를 지냈으며, 김씨는 당시 같은 당 사무총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