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30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화촉을 밝힌다.
정지민은 예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개그 코너를 준비하듯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준비에 임했다. 재밌게 즐기는 마음으로 식장에 입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선 "나이는 어리지만 늘 성실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공휘는 같은 질문에 "4살 연상이란 점이 무색할 만큼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고 대화가 잘 통하는 점에 반했다"고 화답했다.
정지민은 "공휘가 자신이 편집한 영상을 틀어놓고 우리의 사랑을 가사로 풀어 쓴 곡을 불러주며 프러포즈를 해줘 크게 감동했다. 역시 가수와 결혼하니 날 위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게 좋다"며 웃었다.
이날 공휘는 신부를 위한 청혼곡 '더 사랑'을 다시 한 번 불렀다. 신랑의 열창에 정지민은 볼 키스로 화답하며 "앞으로 잘 살겠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지민과 공휘는 같은 기독교 문화사역팀에서 처음 만나 지난해 5월 연인으로 발전, 교제 1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