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서울·경기 지역부터 제주 지역까지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2016 세계노동절대회'를 맞아 집회 및 거리행진을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5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노동절대회를 통해 ▲정부 노동개혁 폐기·노동장관 퇴진 ▲경제 위기에 대한 재벌 문책 ▲최저임금 1만원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간접고용, 특수고용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에서만 조합원 1만5천여명이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대학로에 모여 집회를 열고, 종로5가·1가를 거쳐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이날 '5.1 전국노동자대회'을 개최한다.
조합원 3만여명은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집회를 연 뒤 을지로2가와 종각 등을 거쳐 한빛광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을지로(을지로5가↔시청), 삼일대로(안국역↔1호터널), 종로(세종대로↔종로4가), 남대문로(한국은행↔광교), 우정국로(안국↔광교), 소공로(시청↔남산3호터널) 및 서울광장 주변, 대학로(혜화↔종로5가), 율곡로(훙인지문↔광화문), 종로(흥인지문↔세종대로) 및 마로니에공원 주변에 교통혼잡이 예상될 것으로 보고, 경찰관 96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진 시간대에 버스 노선을 임시로 우회한다.
행진 시간대 등 정확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