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4선 이상민 의원, 원내대표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4선(20대 국회 기준)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도 30일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5월 4일 치러지는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는 3선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노웅래 의원에 이어 5명이 경합하게 됐으며, 4선 강창일 의원과 3선의 홍영표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30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이날 오후 추첨을 통해 기호 배정을 한뒤 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4일에는 후보자 합동 토론회와 정견발표회를 개최한 뒤 오후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가 1당이 된 20대 국회에선 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넘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협업을 이끌어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이 의원은 "'맏형 리더십'으로 배려와 포용, 연대, 그리고 대의명분, 원칙과 상식으로 해내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매력있는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그는 "우리당의 치명적인 결함이 계파주의와 분열주의"라며 "이견과 충돌을 잘 조율하고 조정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논란을 빚고 있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좀더 결속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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