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 · 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 10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악천후로 절반 이상의 골퍼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챔피언이다.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고, 2라운드 10개홀에서도 2타를 줄이면서 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 18개홀을 모두 돈 11언더파 공동 선두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와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와 5타 차. 하지만 아직 2라운드 8개홀이 남은 상황. 노승열도 전날 공동 8위였지만, 이날 잔여 1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순위가 공동 17위로 떨어졌다.
동갑내기이자 세계랭킹 31위로 한국 골퍼 중 최고인 안병훈도 나란히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안병훈도 9개홀만 돌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도 7개홀을 남기고 6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편 최경주(46, SK텔레콤)와 김민휘(24)는 1언더파 공동 80위로 2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예상 컷 탈락 기준은 2언더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