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4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베트남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인 '베트남 엑스포에 '북한 명신일반무역회사'와 '토성제약회사'가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명신일반무역회사'는 홍삼차, 인삼절편, 인삼액기스 등의 인삼제품을 판매했으며, '토성제약회사'는 우황청심환, 송이버섯술, 간염치료제 등을 판매했다.
코트라는 "북한 업체의 특징은 제품 전시를 통한 바이어와의 상담보다는 제품의 현장판매를 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며, 부스를 운영하는 업체 직원들도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북한 업체의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베트남 현지 참관객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으며, 실제로 전시기간동안 두 개 부스에서는 꾸준한 판매가 이루어졌다.
북한는 2013년 최초로 베트남 엑스포에 참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모두 6개의 업체(조선종합만년건강, 구문산무역회사, 무병, 송도무역총회사, 평양무역회사 등)가 7개의 부스에 유료로 참가했다.
한편, 베트남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대 베트남 수입액은 2013년에 369만 8천달러, 2014년에 579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은 베트남에서 농산물, 화학약품, 석유 등을 주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2010년 371만 3천만 달러 이후 공식 통계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북한은 베트남 내 5개 사업에 총 120만 달러를 투자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4개가 식당, 1개가 베트남 건강식품 유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