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된 임시 공휴일이라 해외여행 예약의 기회를 놓친탓에 국내 여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여행사에는 국내 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연휴기간 객실 문의 또한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굳이 연휴기간이 아니더라도 5월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다. 차량 통행량도 증가해 교통체증도 심각해진다.
오붓한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끼리의 개별여행도 좋지만, 여행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국내 패키지 여행도 권할 만 하다.
웹투어(www.webtour.com)에서 판매하는 '강원권 2박3일' 상품은 일반 패키지에 품격을 더해 효도 여행이나 가족여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시작해 동해와 강릉, 양양, 속초를 거쳐 춘천까지 돌아보는 강원도 일주 상품으로 관광호텔이나 리조트급에서 숙박하며 지역별 별미를 제공하는 등 편안하면서 오감이 즐거운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 관광 후 동해에 도착하면 시원한 천연동굴, 천곡 동굴이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무더워진 햇살을 피해 선선한 동굴에 들어가면 4~5억 년 전에 생성된 종류석과 석회 화단구, 종유 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높이 10m, 깊이 1.4km의 이 천연동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동굴이라 더 의미가 있다. 동해 시에서 공사 중 발견되었다고 한다.
◇ 동해 보양 온천
일반 온천 중에서도 온천수의 온도와 성분이 우수한 곳을 보양온천이라 하는데, 동해에는 천연 암반 밑에서 솟아오르는 해수 보양온천이 유명하다.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칼륨의 네 가지 다량원소를 제외하고도 28가지 이상의 미량 원소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침 식사 후 즐기는 동해 보양 온천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다.
강원도 하면 역시 경포대다. 경포호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연인과 경포대 소나무 숲길 사이로 깔끔하게 조성된 산책코스를 사부작 사부작 걷는 사람들로 평화로운 곳이다. 아직 수온이 낮아 바다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부서지는 경포대 앞바다에 발을 미리 담궈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가까운 곳에 있는 강릉 오죽헌에 들러 신사임당의 정신을 되새겨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 동해 바리스타 크루즈
드넓은 동해를 늘 해안가에서 바라만 보는 것이 안타까웠다면 동해 바리스타 크루즈를 타고 동해를 유람해보자. 주문진항에서부터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은 육지에서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된다.
한국의 명산에서 일 순위로 꼽히는 설악산. 외국인들도 방한 관광 시 자주 찾는 다는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울산바위 코스나 권금성 코스, 금강굴 코스 등은 모두 왕복 2시간 이내 거리로 여행자의 체력과 취향에 따라 난이도를 선택해 자유롭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 막국수 만들기 체험
막국수가 생각이나 갑자기 춘천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은 춘천 막국수. 늘 먹어보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그 맛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을 해보자. 막국수 박물관에는 막국수의 종류부터 제조법, 유래 등 막국수에 대한 역사를 알아볼 수 있을 뿐더러 직접 막국수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주어진다. 춘천의 또 다른 먹거리인 닭갈비와 함께 막국수, 메밀전, 메밀묵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전 일정 전용 버스로 이동하며, 숙박비와 식사비, 입장료, 체험료, 가이드비가 모두 포함된 웹투어 '강원도 2박3일 품격여행' 상품은 2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