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재 나란히 선발 4연승에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재영과 보우덴은 각각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데뷔전 이후 선발 연속경기 승리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kt위즈의 트래비스 밴와트가 가지고 있다. 벤와트는 SK 소속 시절인 지난 2014년 7월 12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8월 13일 LG전까지 선발로 나와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신재영은 2001년 김진우(KIA)와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이 작성한 국내선수 최다 연승 기록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특히 신재영은 올 시즌 소화한 26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아 데뷔 후 최다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1년 롯데 브라이언 코리가 세운 20이닝이다.
올해 한국땅을 처음 밟은 보우덴은 뛰어난 적응력으로 팀 1위를 이끌고 있다. 보우덴은 4경기에 나와 2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을 4개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1.04)를 질주하고 있다.
기록 사냥에 나란히 나서는 신재영과 보우덴이 어떤 결과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