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84위인 정현은 28일(현지 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TEB BNP 파리바 이스탄불 오픈(총상금 42만6530유로)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5번 시드 마르셀 그라노에르스(54위 · 스페인)에 0-2(3-6 4-6)로 졌다.
첫 세트를 내준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분전했다. 4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까지 앞서 갔다.
그러나 변칙 스타일로 공격의 변화를 준 상대 반격에 브레이크를 허용하는 등 내리 3게임을 내줘 흐름을 내줬다. 8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이뤘지만 이후 2게임을 내주며 8강행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16강으로 20점의 랭킹 포인트를 따낸 정현은 귀국해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는 ATP 챌린저급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