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소식통은 "조총련은 일본 정부의 ‘방북시 재입국 금지’ 대상인 중앙본부 간부 대신 지부 간부들로 이번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조총련 중앙본부 산하 지역 조직의 간부 중 한 명이 대표단 단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라며, "오사카 지부 부영욱 위원장이 대표단 단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부영욱 위원장은 오사카 시내의 조선중급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를 맞아 총련 일군대표단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달 북한의 핵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허종만 의장 등 총련 간부와 조선대학교 관계자 등 17명과 재일본조선인과학자 5명 등 22명에 대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일본 재입국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