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은 테러단체' 주장 일베 회원 피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들. (사진=박종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부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네티즌을 고소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강명기 어버이연합 부회장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네티즌을 고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소당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정치 게시판에 '어버이연합은 테러리스트이며 지도부는 호화생활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퇴직 경찰관 모임인 재향경우회도 지난 22일 무궁화클럽 퇴직 경찰관 민주경우회 조규수 공동대표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재향경우회는 "민주경우회 회원들이 자신들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2500만 원을 지급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조 대표 등을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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