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된 '휴먼다큐 사랑'…"올해도 뭉클하다"

(사진= MBC 제공)
해마다 5월이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해 온 MBC '휴먼다큐 사랑'이 어느덧 11주년을 맞았다. '11주년=또 다른 10년의 첫 해'라고 표현한 제작진은 초심을 앞세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공개홀에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 2016'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진만 CP, 이모현 PD,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매년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MBC 대표 다큐멘터리다.

김진만 CP는 '휴먼다큐 사랑'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작년에 시청자 반응도 좋고 시청률도 좋았다. 올해도 준비 많이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 CP는 이어 "우리 '휴먼다큐 사랑'이 어느덧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함께 11주년을 맞이했다.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1주년 된 '휴먼다큐 사랑'은 특별히 상처와 아픔을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하며 다시 일어서는 다섯 가족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꾸려졌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모현 PD도 11주년을 맞은 '휴먼다큐 사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MBC 이모현 PD (사진= MBC 제공)
이모현 PD는 "10주년 때 어렵게 섭외가 성사된 셀럽도 많았는데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시청률까지 잘 나와서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PD는 "올해로 10년이 꺾인 첫해를 맞게 됐는데 부담이 많았다"며 "어떤 이야기로 또 다른 10년의 첫 회를 시작할 것인가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초심을 되찾기 위해 저희가 했던 첫 회를 떠올려 봤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아이템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진한 스토리와 감동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 3년을 공들여 찍은 아이템도 있다. 올해도 뭉클한 얘기로 찾아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모현 PD는 "'내 딸, 미향이'가 3년 걸린 아이템이다. 미향이 엄마를 만난 게 지난 2014년이다. 이때부터 미향이 엄마가 미향이를 보러 가려고 스위스로 가려 했는데 스위스에 있는 미향이의 양어머니가 어떠한 이유로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 그 과정을 같이 기다려줬다. 촬영을 할 수 있는 게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첫 만남부터 방송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다음 달 2일 오후 11시 10분 엄앵란 신성일 부부의 사연을 시작으로 5주간 다섯 가족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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