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지 않게 되면 마스크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미세먼지를 전혀 차단시켜주지 못하므로 안 쓰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 올바르게 '황사 마스크' 착용해야 미세먼지 차단효과 높아
임영호 연세의료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마스크를 제대로 밀착시켜 착용하지 않을 경우 입과 코 주변으로 미세먼지가 세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스크 올바르게 착용 할 수 있을까?
황사마스크 사용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마스크 안쪽에 덧대어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질 것을 우려해 마스크 내부에 휴지나 수건을 덧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미세먼지를 충분히 차단시킬 수 없다.
기본적으로 마스크는 1회 사용을 권장한다. 마스크 재사용시 정전기 필터 기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세균 등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한킴벌리 이노베이션센터(R&D)에 따르면 "황사마스크를 세탁기로 한번 세척했을 경우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약 49% 정도로 감소"한다며 "마스크를 물이나 세제로 세탁하게 되면 황사마스크에 내장된 특수필터가 손상되어 효과적인 사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 마스크도 패션…나만의 특별한 마스크를 만들자
길을 가다 어디서든 마스크를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흰색의 투박하게 디자인 된 마스크에 가끔 쓰기가 꺼려질 때가 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재질과 디자인의 마스크를 갖고 싶다면 스스로 마스크를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은주씨는 "디자인을 고려해 손수 만든 마스크를 아이에게 착용시키니 얼굴도 확 살고 패션도 더 돋보여 보인다"며 "아이도 친구들 마스크 중에서 자신의 마스크가 제일 멋지다고 좋아한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하은주 씨는 "물론 천으로 손수 만든 마스크는 세탁은 가능하지만 미세먼지를 100% 차단해준다고 장담 할 수 없다"며 "좋은 소재의 면섬유로 만든 마스크를 자주 세탁해 평소에 사용하면서 미세먼지가 강한 날에는 1회용 황사마스크를 사용 하는 방식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 마스크 만들기 과정 |
| 준비물 : 겉감 2장, 안감(순면엠보거즈) 2장, 마스크 끈 2개 1. 2장의 안감과 2장의 겉감을 각각 겉면에 맞대어 촘촘히 바느질해 연결해준다. 2. 각각 연결해준 안감과 겉감을 펼쳐서 시접을 가름솔로 해준다. 숨쉬기가 편하도록 코 부분이 볼록하게 입체적으로 나와야 한다. 3. 안감과 겉감을 겉면끼리 맞대고 3~4cm창구멍을 남겨준 후 사방 1cm 가량의 간격을 두고 바느질 한다. 4.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준다. 4개의 각진 부분은 세심하게 모양을 잡아준다. 5. 마스크 끈이 들어갈 부분인 양끝을 1cm 접어서 만들어준다. 6. 마스크 끈을 넣고 양끝을 접은 후 사진과 같이 상침을 해준다. 좌우 마스크 끈이 들어갈 부분은 8mm가량, 상단과 하단은 1mm가량의 간격을 두고 촘촘하게 상침해야 이쁘다. 7. 마스크 끈을 얼굴 사이즈에 맞춰 잘라주고 끈을 살짝 묶은 후 올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터로 끈의 끝부분을 살짝 열처리 한다. 8. 끈의 매듭부분을 안으로 넣어줘 완성 시킨다. ※도움 : 블로거 Ha여사 (http://blog.naver.com/posh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