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각각 0.12%와 0.08% 상승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서울이 0.45%, 수도권은 0.37%로 조사됐다.
반면 지방 5개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의 이달 아파트 매매가는 전 달 대비 0.01% 하락해 지난달 0.02%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와 대전은 이달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타 지방 역시 지난달 0.05% 하락에 이어 이달도 0.04% 내렸다.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보다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4월 평균 상승률인 0.67%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치지만, 대출 규제 강화와 주택 거래량 감소에도 지난 3월 0.01%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주목된다.
올 들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올랐다.
한편, 이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0년간 4월 평균 상승률인 0.97% 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다.
올 들어 지금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72% 올랐는데 서울(1.22%)과 수도권(1.08%)이 1%대 강세를 나타냈고, 지방 5개 광역시는 0.44%의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