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치댓글 연제욱 전 사령관, 한화 '자문활동' 논란

연 전 사령관 사의 표명, 한화에너지 자문 계약 해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작성에 연루돼 유죄를 선고받은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도 거치지 않고 한화에너지와 자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연제욱 전 사령관은 사의를 표명했고, 한화에너지는 자문 계약을 해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연 전 사령관은 한화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관련한 자문 계약을 맺고 지난 1월부터 경영 자문 활동을 해왔다.

한화에너지는 5급 이상 공무원이 퇴직 후 취업할 경우 정부 심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 기업이지만 연 전 사령관은 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12월 군사법원에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연 전 사령관은 퇴직 뒤 현재 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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