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 재활병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푸르메재단이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하고 여기에 뜻을 모은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만여 기부자와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을 비롯한 500여 기업의 동참으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 465억 원(국비 15억‧시비 85억‧구비 92억‧민간자본 273억)이 투입됐으며, 서울시는 올해 7억4천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일정금액의 운영비를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은 대지면적 3,212.9㎡에 지상7층~지하3층(연면적 1만8,571.52㎡)으로 하루 500명, 연간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4개 진료과(▴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로 운영되며, 총 91병상 규모의 입원병동, 낮병동, 집단 및 개별치료실, 재활치료실(물리‧작업‧언어‧인지치료 등)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병원은 비장애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문화교실, 어린이도서관, 열린 예술치료실,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개원 기념식은 28일 10시30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박원순 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 기부자 및 기부기업, 장애 어린이와 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