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27일 조만간 전담인력을 꾸려 A교사가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3곳의 초등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접 등의 방식을 통해 피해 사안이 더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347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1차 교육위원회에서 여성 의원들이 A교사의 행위가 상습적인 점, 남몰래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조사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교사 4명을 성추행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데다 인사상 혜택까지 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도교육청은 최근 공식적인 사과 입장과 함께 당시 학교 책임자의 인사조치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