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7일 2016년 1분기 매출은 5조 9872억원에 영업이익은 395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은 지난해 1분기의 7조 223억원에 비해 14.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7,439억원에 비해 무려 94.7%나 감소한 것이다.
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7조 4957억에 비해 20.1%, 영업이익은 606억 3천만원에 비해 34.8%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에 비해 영업이익 감소가 훨씬 큰 것은 중국 업체들의 막가파식 밀어내기에 다른 LCD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패널단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러나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지금까지 16기 연속, 즉 4년째 영업이익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측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폭이 컸던 30인치 이하의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40인치대 및 초대형인 60인치 이상의 TV패널 비중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M+, UHD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또한 수익성이 낮은 IT제품 생산 캐파(Capacity)를 TV용 캐파로 전환하는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M+ 제품 등을 앞세워 대면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UHD, HDR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