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야 여름이야?…서울 29.6˚, 11년만에 가장 더운 4월

오늘 밤부터 남해지방부터 비 시작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26일 전국 기온이 4월 하순에도 불구하고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한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한낮 기온이 29.6도까지 오르면서 4월 기온으로는 지난 2005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더웠다.


경기도 퇴촌면의 낮기온도 7~8월에 해당하는 33.8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다.

또 동두천 30.9도, 영월 30.4도 등 중부지방 기온이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에 햇빛이 강한 데다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등 중부지방 기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인 더위는 27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26일 밤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27일 충청 이남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30~80㎜, 제주 산간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27일 아침 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충청 이남 지방에 내리는 비는 28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이후 주말까지 맑고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 될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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