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간지 칼치오메르카토는 26일(한국시각) "로마가 토티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티는 최근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다. 구단에서도 시즌 종료 후 디렉터로 취임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토티가 현역 연장 의사를 드러내면서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그런데 토티가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이자 구단도 마음을 바꿨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티가 지난 세리에A 33라운드 아탈란타 베르가모전과 34라운드 토리노전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자 구단이 1년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전했다.
토티는 로마 그 자체로 불리는 선수다. 16세에 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3시즌 동안 오직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