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유럽투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선전 인터내셔널서 2타 차 우승, 올림픽 출전 가능성 ↑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인왕 출신의 이수민은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자료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이수민(23·CJ오쇼핑)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수민은 25일 중국 선전 건존 골프클럽(파72·7145야드)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던 이수민은 요스트 루이튼(네덜란드), 브랜든 스톤(남아공)의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수민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한 7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악천후로 최종일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13번 홀까지 소화한 이수민은 남은 5개 홀에서 16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5) 이글을 잡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18번 홀(파4)의 보기도 있었지만 우승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수민은 2018년까지 유럽프로골프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수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대상 부문 2위, 상금 랭킹 3위에 오르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수민은 이번 우승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끌어올렸다. 현재 이수민은 세계랭킹 128위로 75위 이내로 진입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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