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경유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현지투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지구 반대편 땅 남미. 비행시간만 최소 25시간, 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무려 30시간을 보내야만 만날 수 있다. 워낙 먼 탓에 우리나라에선 직항을 타고 남미로 떠날 순 없다. 현존하는 대형기종의 비행기들도 한 번의 주유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를 초과한다.
이 덕분에 남미로 떠나는 길은 다양하다. 미주지역을 경유하던지 유럽을 또는 두바이를 경유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경유지가 바로 미주지역이다. 이왕 긴 비행시간을 이기고 떠난 여행이기 때문에 경유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미국에서 1박2일 체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유하게 된다면 그랜드 캐니언을 비롯한 경이로운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미서부 여행이 가능하다.
화려함의 그 끝을 만날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 (사진=오지투어 제공) 이러한 추세에 맞춰 중남미 전문여행사 오지투어(
www.ojitour.com)의 경우 프리미엄 벤을 타고 그랜드 캐니언과 엔텔로프 캐니언을 둘러보는 '미서부 오토캠핑 1박2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랜드 캐니언은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에 꼽힌 곳으로 20억년 지구 속을 볼 수 있는 대협곡이 펼쳐져 있다. 엔텔로프 캐니언은 모래와 빛의 계곡으로 이루어진 초현실적인 풍경으로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도 꼽힌다.
모래와 빛으로 이루어져 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엔텔로프 캐니언. (사진=오지투어 제공) 오지투어의 오토캠핑 1박2일은 이 아름다운 두 포인트를 벤을 이용해 둘러보며 저녁이면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에서 캠핑카 또는 텐트에서 숙박하게 된다. 또한 전 일정 식사와 저녁의 바비큐 파티도 모두 포함된다.
오지투어 관계자는 "살면서 한 번쯤은 꿈꿔왔던 남미여행에 미서부 캠핑카여행까지 즐길 수 있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