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 14년 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부부 롤랜드와 바네사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은 뜨거웠던 사랑의 순간을 되찾기 위해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
영화는 최근 감독으로 변신한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감독 일을 시작하기 전에 구상했던 작품이어서 내가 직접 연출하고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더욱 내 생각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스스로 결혼 생활에 가진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결혼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헌신을 약속하면, 함께해온 역사도 있고 왜 그 사람과 함께 하는지 알게 된다. 한 명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상대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할 때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바이 더 씨'는 영원한 약속으로 시작했지만 불확실한 미래 앞에 놓인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한다면 누구나 마주하는 순간을 담아낸다. 사랑과 결혼에 관한 브래드 피트와안젤리나 졸리의 현실적인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오는 2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