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나온 모세 "무대 설 기회 줄어" 눈물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12년 차 가수 모세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 7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이어졌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믿을 수 있나요 마법의 성'(이하 '마법의 성')과 '4차원 안드로메다(이하 안드로메다)'의 무대가 펼쳐 졌다.

첫 도전자는 '미법의 성'은 더원의 '아이 두(I Do)'를 열창했다. 부드러운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애절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잔잔하게 이어지는 진심을 담은 고백과 솔직담백한 목소리, 여유 가득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맞선 '안드로메다'는 플라워의 'Endless'를 선곡했다. '안드로메다' 역시 초반 여유롭게 노래를 이어나갔으며, 절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폭발적인 고음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처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안드로메다'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유영석은 "이게 뭐냐"며 깜짝 놀랐고, 김현철은 "가수야"라고 확신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마법의 성'이 5표 차이로 '안드로메다'를 꺾고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마법의 성'에 패해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안드로메다'는 12년 차 가수 모세로 밝혀졌다.

모세는 "앨범을 거의 매년 나오긴 했는데 활동을 못했다. 재작년에 5~6년 만에 방송활동을 하긴 했다. 지금은 가수 프로듀싱도 하고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일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들고 있는게 사실이다. (팬들과) 이별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고마웠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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