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연설' 디카프리오 "환경 보호, 지금 행동할 때"

반기문 UN사무총장과도 조우…SNS에 사진 공개

(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우)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출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2일(현지시각) 유엔 무대에서 특별 연사로 나서, 환경 보호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파리 기후 변화협정 서명식에 앞서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엔본부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다룬 '파리협정' 서명식이 개최됐다.


디카프리오는 연설을 통해 "이 땅에 화석연료가 있는 한 우리는 지구를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년간 환경 보호 문제와 관련해 회의하고 토론했으니 이제는 더는 변명도 소용없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회사들을 규제하는 정책이야말로 우리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여기 앉아 계신 리더분들, 전 세계는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 후손들을 위해 여러분들이 나서야 할 때"라며 "바로 지금이 행동을 위한 시간"이라고 환경보호 동참을 호소했다.

디카프리오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났다.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반 총장의 이야기를 하는동안 디카프리오는 두 손을 모은 채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디카프리오 멋지다" "너무 늦지 않은 실천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전 세계 리더 아닌 당장 우리부터 실천을…" "반기문 총장과 만남, 뭔가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 대표 환경 보호가로 2014년 9월 UN으로부터 평화의 메신저로 활동해 왔으며, 이후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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