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시우 "첫 승 위해 집중하겠다"

'득점을 향해!'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 경기에서 인천의 송시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점만 챙겨서 너무 아쉽네요."

인천 유나이티드의 신예 공격수 송시우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송시우는 지난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그리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첫발을 디딘 승격팀과의 승부. 그러나 송시우 매직은 이날 일어나지 않았다.


인천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송시우는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으며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지만 무위로 그쳤다.

인천 김도훈 감독은 송시우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송시우는 마음가짐과 절실함이 돋보인다"며 "맡은 바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후반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그의 출장을 예고했다.

수원의 조덕제 감독도 "송시우가 수원공고를 졸업했는데 당시에도 골을 잘 넣던 선수였다"고 경계했다.

송시우는 양 팀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던 후반 17분 송제헌을 대신해 경기장에 나섰다. 투입과 동시에 활발한 공격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인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모두가 기대하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송시후는 무승부를 누구보다 아쉬워했다. 그는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승점 1점만 챙겨 아쉽다"며 "승격팀과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팀들 간의 경기라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송시우는 첫 승에 대한 간절함도 내비쳤다. 송시우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훈련을 통해 선수들간의 발을 맞춰나가 빠른 시일 내에 첫 승을 거두도록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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